1. 틀니 종류는 어떻게 다를까요? 전체틀니·부분틀니·임플란트 틀니

틀니는 무엇에 의지해 유지되는지에 따라 종류가 달라집니다. 잇몸으로 지탱하는 틀니도 있고, 남은 자연치아나 임플란트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전체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부분틀니의 해부학적 구조 비교

 

종류고려하는 상황특징 및 한계
전체틀니위턱 또는 아래턱에 치아가 남아 있지 않을 때잇몸에 밀착해 유지하며 잇몸뼈 상태에 따라 안정감이 달라짐
부분틀니지지할 수 있는 자연치아가 남아 있을 때고리 등으로 치아와 연결하며 남은 치아 관리가 중요함
임플란트 틀니틀니의 유지력이 부족하고 임플란트 식립이 가능할 때임플란트로 유지력을 보완하지만 수술과 연결 장치 관리가 필요함
임플란트 부분틀니부분틀니를 지지할 자연치아가 부족할 때임플란트를 추가 지지대로 활용하며 위치와 보철 설계가 중요함

 

전체틀니 — 자연치아가 남아 있지 않을 때

전체틀니는 완전틀니라고도 합니다. 위턱이나 아래턱에 자연치아가 모두 없는 경우 사용하는 보철물입니다.

틀니가 잇몸과 주변 조직에 밀착해 유지되기 때문에 잇몸뼈의 높이와 형태가 중요합니다.

잇몸뼈가 많이 줄어든 경우에는 틀니가 쉽게 움직이거나 씹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턱은 혀의 움직임 등도 영향을 주므로 유지력과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부분틀니 — 남은 자연치아를 이용할 수 있을 때

부분틀니는 사용할 수 있는 자연치아가 남아 있을 때 고려합니다.

남아 있는 치아에 고리(클라스프) 등을 연결해 틀니를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치아가 없는 부분을 보완하면서 기존 자연치아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남은 치아가 틀니를 지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흔들리는 치아가 있다면 방사선 사진으로 뿌리와 잇몸뼈 상태까지 살펴야 합니다. 지지하는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틀니와 씹는 힘을 함께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임플란트 틀니 — 임플란트로 유지력을 보완할 때

임플란트 틀니는 잇몸뼈에 심은 임플란트에 틀니를 연결해 유지력을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단추처럼 결합하는 연결 장치 등을 이용하며, 일반적인 잇몸 지지 틀니보다 흔들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잇몸뼈가 있어야 하고, 전신 건강과 수술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연결 장치는 사용하면서 마모되거나 유지력이 달라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부분틀니 — 고리를 걸 치아가 부족할 때

부분틀니를 만들고 싶어도 고리를 걸 만한 자연치아가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임플란트를 추가 지지대로 활용하는 임플란트 부분틀니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위의 연결 구조를 이용해 틀니를 지지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를 심는 위치와 연결 부품의 형태, 남은 자연치아와 틀니가 힘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임플란트를 심는 계획과 최종 틀니 설계를 처음부터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2. 어떤 틀니가 적합할까요? 임플란트 틀니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임플란트 틀니가 모든 분께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뼈, 전신 건강을 먼저 살펴야 합니다.

 

치아 상실 후 아래턱 잇몸뼈 흡수와 치조골 높이 변화 비교

 

치아가 빠진 자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잇몸뼈가 서서히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뼈가 많이 줄어들면 틀니의 유지가 어려워질 수 있고, 임플란트 식립에도 제약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잇몸뼈가 부족한 모든 분께 뼈이식이나 임플란트를 권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 연세건호치과에서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박지호 대표원장이 발치가 필요한지,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살핍니다.

저는 치과보철과 전문의로서 남은 치아와 교합, 틀니의 형태와 지지 구조를 설계합니다.

수술 가능성과 실제 보철물의 사용 조건을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또한 틀니 치료를 계획할 때는 다음 다섯 가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1. 현재 사용 중인 틀니의 종류와 사용 기간

2. 남아 있는 자연치아와 흔들리는 치아의 상태

3. 씹을 때 통증이 있는지, 틀니가 헐겁지는 않은지

4. 당뇨·고혈압 등 전신질환과 복용 중인 약

5. 편안한 식사가 우선인지, 외관의 자연스러움도 중요한지

이런 조건들을 종합해야 필요한 치료 범위를 정할 수 있습니다.

 

남은 치아를 활용할 수 있다면 먼저 그 가능성을 살피고, 임플란트가 적합하지 않다면 수술하지 않는 틀니도 고려합니다.

자연치아 보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치아를 뽑기 전 확인할 4가지 보존 치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틀니 가격과 비용은 무엇에 따라 달라질까요?

틀니 비용은 전체틀니인지 부분틀니인지, 임플란트를 함께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지만 종류만으로 모든 비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용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틀니 종류와 재료: 전체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연결 여부
  • 보철물 설계: 사용하는 재료와 연결 장치
  • 남은 치아 상태: 자연치아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른 설계 차이
  • 사전 치료 범위: 잇몸치료나 발치가 필요한지 여부

특히 부분틀니는 남은 자연치아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설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틀니의 종류만 비교하기보다 현재 구강 상태에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만 65세 이상 틀니 건강보험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는 정해진 요건에 따라 전체틀니와 부분틀니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건강보험 적용 기준
적용 대상만 65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전체틀니레진상·금속상 완전틀니
부분틀니고리(클라스프) 유지형 금속상 부분틀니
일반적인 급여 주기위턱·아래턱 각각 7년에 1회
재제작 예외구강 상태의 심각한 변화 등 정해진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임플란트에 연결하는 틀니나 특수 연결 장치를 사용하는 부분틀니는 일반적인 틀니 급여대상과 구분해야 합니다.

틀니의 보험 급여 주기는 원칙적으로 위턱과 아래턱 각각 7년에 1회입니다.

다만 구강 상태가 심각하게 변해 새로운 틀니 제작이 불가피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 등에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예외가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틀니를 만들 때부터 남은 치아와 잇몸뼈 상태, 씹는 힘을 충분히 살펴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틀니 제작 과정과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적인 틀니 제작은 현재 구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틀니 제작 과정의 인상채득 교합 확인 틀니 제작 장착 단계

 

1. 구강 상태 검사 및 치료계획

남은 치아와 잇몸을 검사하고 필요한 치료를 결정합니다.

2. 본뜨기

입안의 형태를 본떠 틀니 제작을 준비합니다.

3. 교합 및 치아 배열 확인

위아래 턱이 맞물리는 관계와 치아 배열을 확인합니다.

4. 틀니 제작 및 장착

제작한 틀니를 입안에 맞춰 장착합니다.

5. 장착 후 조정

잇몸에 닿는 부분과 씹는 높이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씹는 힘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집중되지 않는지 중요하게 살펴봅니다.

틀니는 단순히 잇몸 모양에 맞게 만드는 것 뿐 아니라, 입안에서 움직이고 음식을 씹을 때의 상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작 기간과 진료 횟수는 틀니의 종류, 남은 치아 상태, 발치와 잇몸 회복의 필요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장착 후 추가 조정이 필요한 정도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6. 틀니를 처음 끼면 아픈가요? 적응 기간과 통증은?

새 틀니를 처음 사용하면 이물감이 생기거나 발음이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잇몸의 특정 부위가 눌려 아프거나, 음식을 씹을 때 틀니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적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부드러운 음식을 작게 나누어 먹기
  • 양쪽으로 천천히 씹는 연습하기
  • 소리 내어 글을 읽으며 발음에 익숙해지기

다만 적응에 필요한 기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반복해서 잇몸이 헐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무조건 참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틀니가 닿는 부위의 압력과 씹는 높이 등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7. 틀니가 헐거워지면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조정과 수리 기준

틀니가 헐거워졌다고 무조건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치아를 잃은 뒤에는 잇몸뼈와 잇몸의 형태가 서서히 변합니다. 처음에는 잘 맞았던 틀니도 시간이 지나면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헐거운 아래턱 틀니의 잇몸 접촉면과 첨상 리라이닝 구조 비교

 

확인되는 상태고려할 수 있는 방법
잇몸 형태가 변해 틀니 안쪽이 맞지 않는 경우첨상(리라이닝)으로 적합도를 보완
씹는 힘이 적절하게 분산되지 않는 경우교합 조정
틀니의 일부가 파손된 경우파손 범위에 따른 수리 가능성 평가
틀니가 심하게 마모되거나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 경우재제작 여부 검토

 

기존 틀니가 구조적으로 양호하다면 안쪽을 현재 잇몸 모양에 맞게 다시 채우는 '첨상(리라이닝)'으로 적합도를 개선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씹는 힘이 맞지 않는다면 교합 조정을 고려할 수도 있지요.

반대로 틀니 자체가 심하게 마모되거나 파손되었고, 조정만으로 적절한 기능을 확보하기 어렵다면 재제작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존 틀니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부터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만드는 것보다 지금 사용 중인 틀니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8. 틀니 관리법은? 세척·보관과 정기 점검 방법

틀니는 한 번 제작하고 끝나는 보철물이 아닙니다. 입안의 상태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관리하면서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전체틀니의 세척 보관을 위한 틀니와 부드러운 관리용 솔

 

관리할 때는 다음 사항을 기억하면 좋습니다.

  • 세척: 식사 후 음식물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솔로 관리합니다.
  • 세척 방법: 틀니에 적합한 방법을 사용하며, 마모성이 있는 제품이나 뜨거운 물은 주의합니다.
  • 보관: 일반적으로 취침 시 틀니를 빼고 재질에 맞는 방법으로 보관합니다.
  • 구강 위생: 남은 자연치아와 잇몸, 혀도 함께 관리합니다.
  • 정기 점검: 틀니가 잇몸에 잘 맞는지, 씹는 힘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뿐 아니라 임플란트 주변 잇몸과 연결 부품의 상태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임플란트의 구조와 치료 과정은 임플란트란? 치료 과정부터 비용, 보험 적용까지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틀니를 오래 사용하신 외할머니를 보며 제가 가장 마음에 두었던 것은 일상적인 식사였습니다.

단단한 음식을 피하고 죽이나 국물만 드셔야 하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고, 좋아하시던 음식을 다시 편안하게 드실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틀니 진료에서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무엇을 더 해야 하는지보다, 지금 남아 있는 치아와 잇몸을 어떻게 아껴 쓸 수 있을지부터 생각하겠습니다.

검수자: 치과보철과 전문의 김건민 대표원장

 

 

참고자료 및 출처

  1.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틀니 급여안내.
    만 65세 이상 틀니 건강보험 적용 대상과 급여 기준.
    https://www.nhis.or.kr/static/html/wbma/c/wbmac0217.html
  2.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틀니 급여기준.
    완전틀니·부분틀니 급여 범위와 급여 주기.
    https://www.hira.or.kr/bbsDummy.do?brdBltNo=47749&brdScnBltNo=4&pgmid=HIRAA010006011200
  3.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Dentures (false teeth).
    틀니 종류, 적응과 관리 방법.
    https://www.nhs.uk/tests-and-treatments/dentures/